[Chronobiology] 일주기 시간 유형 (Circadian Chronotype)

일주기 시간 유형 (Circadian Chronotype)

 

 

일주기 시스템의 타이밍을 측정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도구는 설문지를 통해 평가하는 일주기 선호도 또는 크로노타입이다. 일주기 시간 유형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선호하는 일상 활동 시간 또는 수면 시간에 의해 정의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문지는 아침-저녁형 설문지, 뮌헨 크로노타입 설문지 (MCTQ), 교대 근무자를 위한 뮌헨 크로노타입 설문지 (MCTQShift)이다. 이러한 설문지는 건강한 대조군에서는 일주기 시스템의 다른 측정치 (ex: CBT 및 멜라토닌 수치)와 상당히 잘 일치하지만, 환자 집단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설문지는 일주기 리듬 자체를 측정하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조기 또는 후기 유형을 식별하고 '사회적 시차'와 같은 개념을 특성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국제 수면 장애 분류 기준에 따르면 표준화된 크로노타입 설문지는 진행성 또는 지연성 수면-각성 단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크로노타입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아침-저녁형 설문지에서 극단적인 아침형(종달새) 또는 저녁형 (올빼미형) 선호도가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 장애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지연성 수면-각성 단계 장애가 있는 사람은 극단적인 저녁형인 경향이 있고, 진행된 수면-각성 단계 장애가 있는 사람은 극단적인 아침형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형/저녁형 간의 차이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수면-각성 패턴의 타이밍이 다르다는 점이다. 아침형은 저녁형에 비해 특히 기상 시간이 유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일주기성 선호도가 극단적이지만 일주기성 위상 (즉, DLMO의 중간 시간대)이 정상인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항상성 수면 드라이브의 소멸과 축적에 변화가 있다는 증거가 있으며, 이는 일주기성 선호도가 극단적이고 일주기성 위상 (즉, DLMO의 초기 또는 후기)이 모두 극단적인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

 

뮌헨 크로노타입 설문지는 아침형-저녁형 설문지보다 훨씬 더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일주기 크로노타입을 파악하는 데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아침형-저녁형 설문지에는 수면을 포함한 다양한 일상 활동의 시간대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와 관련된 질문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뮌헨 크로노타입 설문지는 업무가 없는 날의 수면 시작과 종료 사이의 중간 지점을 기준으로 크로노타입을 추정하고, 주중에 쌓이는 수면 부채로 인한 늦잠을 보정하여 크로노타입을 추정한다. MCTQ로 측정한 크로노타입은 업무가 없는 날의 수면 시간이 일주기 시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근무일과 휴무일, 사회적 시간과 생물학적 시간 사이의 불일치는 '사회적 시차'로 설명할 수 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뮌헨 크로노타입 설문 조사에 참여했으며, '사회적 시차'는 나이, 체질량 지수 및 기타 좋지 않은 건강 행동 및 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